
절풍과 상투 문화
절풍과 상투 문화
신라 금관과 함께 출토된 절풍. 절풍은 상투를 트는 머리 양식에 맞아 고조선 시대부터 한민족이 즐겨썼던 모자다
우리 금관의 역사를 밝힌다 / 박선희 지음 / 지식산업사
고구려와 신라는 고조선을 계승해 같은 양식의 모자를 썼다. 그러다 고구려가 모자와 장식 전체를 금으로 만든 금관을 쓰기 시작한다.
광개토대왕릉에서 출토된 금으로 만든 관모와 새깃모양 장식이 근거다. 그러자 신라도 금관 제작에 나선다.
특히 저자는 고조선 시대 이후 나타난 관모(冠帽) 형태를 비교 분석하면서, 신라금관의 원형이 자생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논리를 편다. 무엇보다 관모의 절풍(折風) 형태에 주목했다. 절풍은 상투를 튼 머리에 알맞은 관모 양식이다. 북방 지역에서는 이런 양식이 발견된 적이 없었다.
저자는 책에서 “(금관 장식인) 곡옥과 날개장식은 고조선 초기부터 사용된 우리 민족의 고유양식”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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