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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으로 중동 한류 붐 이끈다" 이집트 20대 여성 나드린 씨

한스타일 | 2015.07.29 19:35 | 조회 1858 | 추천 0

중동에서 한류 붐 이끄는 이집트 여성 나드린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26일 오후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도심의 독키 지역에서 케이팝 숍 'We are different'를 운영하는 이집트 여성 자이단 나드린(25.오른쪽)씨. 그는 이 가게를 2014년 12월부터 운영했으며 현재 1만1천명 이상의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015.7.28gogo213@yna.co.kr
카이로 도심서 케이팝숍 운영 인기…페이스북 팔로워 1만1천명 상회

"우연히 색다른 음악 접하고 케이팝 매력에 푹 빠져"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돈을 벌 목적으로 했다면 결코 못 했을 거예요. 제가 좋아하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한국 음악을 공유하고 싶은 거예요."

중동에서 케이팝 확산을 이끄는 이집트 20대 여성이 현지에서 한류 팬 확산을 이끌고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자이단 나드린(25).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도심 독키 지역의 한 건물 1층에서 10평이 조금 안 되는 공간에서 케이팝숍(K-Pop Shop)을 운영하는 나드린은 이집트 한류 팬 사이에서는 유명 인사로 통한다.

한국의 최신 음악 동향을 한눈에 꿰뚫고 있는 데다 한국 유명 가수들의 포스터, 사진첩, 액세서리, 음악 CD와 책 등에 관한 최근 상품을 가장 빨리 구입할 수 있는 인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좀 달라요'(We are different)란 이름의 이 케이팝 가게는 나드린이 자신의 여동생, 동생의 친구와 함께 2014년 12월부터 직접 운영해 왔다. 이집트 최초의 케이팝숍이다.

26일 기자가 찾은 이 가게 입구에는 인피니트의 우현, 동방신기의 재중 등 인기 가수의 실물 크기 사진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내부에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가수들에 관한 품목들이 직접 제작한 상자 칸에 차곡차곡 전시돼 있었다.

눈에 확 띌 정도로 품목이 다양해 보이지 않았지만,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가수들의 사진과 포스터, 티셔츠, 스티커, 마우스패드, 컵, 앨범, 가방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150원 정도 하는 작은 크기의 스타 사진부터 몇만원에 달하는 음악 CD, 사진첩 등 다양했다.

계산대에는 손수 천으로 만든 태극기가 걸려 있었다. 실내에서는 티아라의 롤리폴리 음악이 흘러나왔다.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8명이 가게 안을 돌아다니며 품목을 꼼꼼히 살피거나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국 문화가 좋아 이러한 사업을 기획했다는 나드린은 "한국 노래와 가수, 영화, 드라마는 물론 가수들과 배우가 매력적이어서 이 가게 운영을 시작했지만, 초기에는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사업 개시 때만 해도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나드린은 여동생의 친구 토카 아이만(21)과 둘이서 가게 임대부터 내부 수리, 페인트칠까지 직접 했다.

이집트에 유일한 케이팝숍 'We are different' 내부 모습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26일 오후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도심의 독키 지역에 있는 케이팝 숍 'We are different'의 내부 모습. 이집트 여성 자이단 나드린(25.오른쪽)씨는 이 가게를 2014년 12월부터 운영했으며 현재 1만1천명 이상의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015.7.28gogo213@yna.co.kr

이집트 당국으로부터 영업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케이팝과 판매 품목을 여러 차례 설명해도 이해를 구하기도 어려웠다. 정식 허가를 받는데만 5개월 넘게 걸렸다고 했다.

가게 개점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려고 해도 주변에서는 아랍 음악이 아닌 생소한 음악에 행사장 대여를 거부한 곳도 있었다.

가족들조차 처음에는 "왜 그런 일을 하느냐"며 반대했고 "생소한 음악이나 듣고 시간 낭비를 하는 거 아니냐" "수익도 낼 수 없는 위험한 장사를 한다"란 얘기도 주변에서 자주 들었다.

한국산 물품을 수입하는 데도 까다로운 규제와 절차로 지금도 애를 먹는다고 했다.

나드린은 "수입품을 우체국에서 찾을 때마다 직원들이 항상 무슨 물건인지 따지고 왜 수입을 하는지 묻는데 이를 설명하느라 항상 진땀을 빼고 있다"고 했다. 배송을 요청한 물건이 운송도중 파손되거나 분실된 때도 있었다고 했다. 

항공편으로는 비용이 너무 비싸 선박 운반으로 수입하는 데 손에 직접 넣기까지 한 달 넘게 걸리는 일도 다반사다.

초기에 10개도 안 되는 품목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이 가게가 있는지조차 잘 알려지지도 않은 탓에 운영비를 충당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가게의 존재가 서서히 알려지면서 지금은 하루 평균 20~30명 정도가 가게를 찾고 있다. 카이로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류 팬들도 점차 늘면서 매출도 서서히 증가했다.

이집트에 머무는 외국인 사이에서도 이 가게가 입소문을 타면서 러시아와 일본, 독일 국적의 손님들도 찾는다고 한다. 아프리카 수단의 한 한류 팬은 자국에서도 케이팝숍을 운영하고 싶다며 나드린의 가게를 직접 찾아와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 케이팝숍과 같은 이름의 페이스북 'We are different' 팔로워는 1만1천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금은 자신의 여동생인 후다 나드린(23)까지 이 일에 가세했다.

3년 전부터 한국어 공부도 틈틈이 해 온 나드린은 "수익 목적으로만 이 가게를 운영했으면 너무 힘들었을 것"이라며 "손님들이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건네면 기분도 좋고 보람도 느낀다"고 뿌듯해했다.

그는 "코리안TV를 우연히 보고 나서 정말로 새롭고 색다른 음악을 접하면서 케이팝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며 "나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같은 취미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우리 가게의 장소가 협소해 케이팝 팬들이 모일 수가 없는데 가게를 확장해 우리 팬들이 즐겁게 행사할 수 있게끔 자리를 제공하는 게 꿈"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gogo213@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7757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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