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홍콩 내 한국어 배우기 열풍 계속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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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홍콩 내 한국어 배우기 열풍 계속 이어져
- [등록일] 2015-07-16
일 년여 년 전부터 더욱 활기를 띠기 시작한 홍콩 내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홍콩대, 중문대와 같은 대학 부설 기관에서 조성된 한국어 수업 외에 각종 사설 학원이 운영 중인데 최근 신규 오픈을 준비하는 한국어 학원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주로 한국어 학원은 홍콩 젊은이들이 주로 모이는 몽콕, 코즈웨이베이, 완차이를 중심으로 조성되었지만 최근에는 변두리 지역에도 속속 들어서며 한국어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써 큰 인기를 얻으며 전문 한국어 교육 과정을 이수한 우수 교사들도 많이 생기고 있으며 수준급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홍콩인들의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목요일 저녁 찾아가 본 홍콩의 유명 한국어 학원 강의실. 등록 학생 수가 4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발음부터 시작하는 초급반 외에 ‘한국어 전문 시험’을 준비하는 고급반 학생의 수도 상당하다. 한국어 능력 시험인 ‘TOPIK’에 응시하려는 고급반 학생들의 수업 현장을 보며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일반 한국 사람이 평상시 구사하는 한국어를 뛰어넘는 전문 용어가 가득한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홍콩 학생들의 모습이 낯설게도 느껴졌다.
한국어 시험 대비 집중 강화 반에서 수강 중이라는 홍콩인 크리스티나는 “일주일에 두 번, 한 번에 4시간씩 집중 수업을 한다.”고 밝히며 “한국 내 대학원에서 공부할 예정이라 한국어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줄리는 “한국어 교사를 준비 중이라 한국에서 1년여 기간 동안 어학연수도 마친 상태다.”라며 “최근 홍콩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홍콩인이 늘어나면서 한국인 교사의 수요도 증가 추세라 비전 있는 직업이라 확신한다.”고 의사를 전했다.
<홍콩 토픽 공식 홈페이지 - 출처: http://topik-hk.org/chi/index.asp>
<열심히 공부하는 크리스티나와 줄리 - 출처: 통신원 촬영>
실제 최근 홍콩에서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홍콩인들이 늘어나면서 직접 한국어를 가르치는 로컬 홍콩인 한인 교사의 수도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에는 홍콩중문대학교 전업진수학원 한국어교육문화원 주최로 <제10회 한국어 이야기 및 시 낭송 대회>가 홍콩중문대학교 센트럴 강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상상 이상의 한국어 수준을 자랑하는 다양한 홍콩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매해 학생들의 실력도 업그레이드도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의 한국, My Korea’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대회에는 한국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한국 사람의 따뜻한 정에 대해 발표한 웡중쎄(Wong Chung Sze, 홍콩중문대학 전업진수학원 2학년) 학생이 이야기 부분,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마종기 시인의 ‘우화의 강’을 낭송하고, ‘우화’가 뜻하는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논한 라이체와이(Lai Tse Wai) 씨가 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회 초창기 시절만 하더라도 간략하게 자신의 생각 정도를 한국어로 구사하는 학생의 출전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유창하게 한국어로 회화는 물론 고급 작문까지 구사하는 홍콩 인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홍콩에서 개인 교습으로 고급 과정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홍기씨는 ‘홍콩 내 한류 붐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상승하며한국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홍콩 젊은이들의 수가 증가 추세다.”며 “실제 한국계 기업에서 상당 수준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요구하고 자격증도 필수가 되면서, 고급 한국어를 공부하려는 홍콩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성명 : 이성화[홍콩/홍콩]
- 약력 :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졸
KBS 한국방송 교양제작부 작가
여성동아 편집부 기자
현재) 일본계 무역회사 MP(해외마케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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