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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생들이 한국 도시·교통·탈북자 공부하는 까닭

한스타일 | 2015.07.29 19:39 | 조회 951 | 추천 0

美 대학생들이 한국 도시·교통·탈북자 공부하는 까닭

존 덩컨 "한국 위상 높아지자 학생들의 관심 분야도 다양해져" 
데이비드 강 "미국 정부에 한국 입장 이해시킬 학자 아쉬워" 
연합뉴스-국제교류재단 '해외 한국학 위상과 과제' 특별좌담
  •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
입력시간 : 2015/07/24 17:36:42

"미국 대학가에서 한류 열풍 덕택에 한국과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커진 건 사실이죠. 최근엔 한국의 도시, 교통, 여성 지위, 탈북자 등을 연구하는 대학원생도 생겼어요. 한국학의 위상이 껑충 뛰어올랐다고 봅니다."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미국에서 태평양을 건너온 지한파 학자 2인방이 마주 앉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한국학자인 존 덩컨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한국연구센터 소장과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데이비드 강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가 그 주인공.

이들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국제 학술회의 '세계한국학대회'의 주요 연사로 한국을 찾아왔다. 

연합뉴스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이들이 조망하는 한국학과 한반도의 미래를 살펴보고자 '해외 한국학의 위상과 과제'를 주제로 특별 좌담회를 열었다.
 
덩컨 교수, 강 교수, 윤금진 KF 교류협력이사가 패널로 참가했고 이희용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부본부장이 사회를 맡았다.
 
좌담회에서 가장 먼저 화두에 오른 것은 미국 대학가에 부는 '제2의 한류' 열풍. 
 
덩컨 교수는 "케이팝 등 한국 대중문화에서 시작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다른 분야로도 퍼져 나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학을 비롯한 인문학에 이어 한국의 도시학, 교통망, 통신망, 여성 지위, 동성애 문제, 외국인 노동자 등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도 꽤 있다"고 전했다.

강 교수의 평가도 마찬가지. 

그는 "한국에 대한 관심은 크게 두 가지"라면서 한류, 케이팝, 영화  한국 문화와 탈북자 등을 포함한 북한 이슈를 꼽았다. 

그는 "한 세대 이전만 해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이 정도로 커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심을 토대로 미국에 한국학자와 한반도 전문가를 더 많이 양성해야 한다는 게 이들 지한파 학자의 조언이다. 

"한국이 얼마나 복잡한 정세에 둘러싸여 있는지 미국인에게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라는 게 강 교수의 분석.

그는 "한국과 관련된 이슈가 불거졌을 때 미국의 정책 입안자에게 한국의 상황을 설명해줄 만한 학자가 많지 않다"면서 지난 4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방미를 사례로 들어 한국에 뼈아픈 조언을 남겼다.

"아베 총리는 막대한 성과를 거뒀어요. 정확하게 미국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만 해주고 갔죠. 중국과 한국은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입장을 증명할 만한 학자가 없었다고 봐요. 이러한 상황은 미국에도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한국 정부가 타개할 실마리를 찾아야죠. 정치, 문화, 사회 분야에서 학자들도 참여해야 하고요." 

국제교류재단이 차세대 지한파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윤 이사는 "미국 각계의 젊은 학자와 연구원이 한국을 이해하고 입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면서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젊은이가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대변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참석한 세계한국학대회는 오는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관계에 대해서도 지한파 학자들은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덩컨 교수는 "미국의 한국학 교수들은 미국 시민과 학생에게 일본의 한국 식민 통치, 군 위안부 문제 등을 인식시키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어느 쪽에 가깝게 결정할지는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강 교수도 "미국이 어느 한 쪽 편에 서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도 미국의 입장이 있는 만큼 독도 문제 등에서도 '일본이 100% 틀렸다'고 말할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미국이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게 만들자'는 목표는 잘못된 것이죠. 미국, 한국, 일본이 둘러싸인 복잡한 정세 속에서 한국의 세계관이 미국의 세계관과 어떻게, 얼마나 다른지 이해시키는 게 필요해요."

세계 각국에 한국학을 뿌리내리고 한국을 알리기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뭘까.

윤 이사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질적으로 끌어올리려면 지정 기부금이 늘어나 각국의 현지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한국학대회에는 덩컨 교수와 강 교수를 포함해 세계 15개국에서 찾아온 36명의 한국학자를 포함해 국내외 학자와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광복 70년, 세계 속의 한국과 한국학'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에 뿌리내린 한국학의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politics/201507/e2015072417364212028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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