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도 낙서에서 오행이 나왔다
하도 낙서에서 오행이 나왔다
‘오행’ 이란 말은 <서경書經>‘감서甘誓’에 처음 나온다. ‘홍범구주’에도 “一五行 一曰水 二曰火 三曰木 四曰金 五曰 土‘ 라고 나온다. 오행은 <서경>에 첫 출전하므로 오행은 <서경>에서 유래한 것일까?
음양오행설은 본래 <하도>와 <낙서>에서 유래한 것이다. 하도는 오행의 상생相生, 낙서는 오행의 상극相克 작용을 그 원리로 하고 있다. 하도와 낙서는 배달국에서 유래한 고대의 자연철학이다. (<하도>는 배달국의 태호복희의 창작 임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낙서>는 <주역전의> 등에 의거하여 우임금의 창작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송서><하도옥판> 등에는 낙서의 창작자가 요임금, 황제헌원, 창힐 등으로 돼있다. <낙서>는 창수사자가 우임금에 전해준 배달족의 창작물로 간주된다.) 본래 배달국에 <하도>의 오행이 있었다. 이 오행문화가 황하에 건너가니 그것이 ‘홍범구주’에 기록되었다. 상주商周 의 사관들도 오행의 근원에 관한 깊은 이해 없이 오행이라는 문자는 사용하였다. 이렇게 해서 중원 전반에 번져간 오행문화, 이것이 곽점초간의 ‘오행’의 단어로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곽점초간에는 왜 ‘木火土金水’가 아닌 ‘仁義禮智聖’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곽점초간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라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木火土金水 가 발굴이 안된 문제일 것이다. 우리도 때론 오행에 관하여 목화토금수에 상응한 인도의 덕성인 ‘인의예지신’ 만으로 담론하기도 하지 않는가.
하도에서 보면 오행이 다시 짝을 이루어 각각 두개의 수(數)로 구성되어져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즉, 오행을 수상(數象)으로 표현해 놓은 것입니다. 즉, 오행이지만 각각 다시 음양으로 나눠져서 10개의 수로 나타나게 됩니다.
먼저 수(水)부터 알아보죠. 우주변화의 시작은 무극(無極)에서 태극(太極)이 나오고 태극에서 음양(陰陽)으로 나뉘어 음양의 조화로 만물이 탄생하게 됩니다. 즉, 만물은 하나인 태극에서 나와서 이 태극이 음과 양 둘로 나눠지면서 분열발전을 하였다가, 다시 하나인 태극으로 통일하는 운동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수(數)로 표현하면 발전하는 모습은 하나(一, 태극)가 둘(二, 음양)이 되는 것이고, 통일하는 모습은 둘(二)이 다시 하나(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水)를 一로 표현하고 화(火)를 二로 표현합니다.즉, 우주 운동은 水가 火로 분열하고 다시 火가 水로 통일하는 원운동을 영원히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水가 火로 분열하는 단계에서 거치는 木은 一이 二로 분열하는 모습을 가진 三으로 표현합니다. 자전을 찾아봐도 三은 1+1+1이 아닌 1+2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분열하던 기운이 극에 이르면 金은 거쳐서 다시 火에서 水로 통일을 하는데, 분열하는 기운이 더이상 발산하지 못하도록 사방에서 틀어막는 모습인 四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목화금수가 변화되어져 나가는 가운데 일어나는 모순을 조절하는 작용이 필요하므로 土는 五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분석해보면 분열의 과정인 木과 火과정의 수를 더해도 五가 나오고, 통일의 과정인金과 水의 과정의 수를 더해도 五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조화기운인 五土의 역할로 1은 자기의 짝인 6(1+5)을 얻고, 2는 7을 얻고, 3은 8을 얻고, 4는 9를 얻고, 5는 자기 스스로 10를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3.8목(木), 2.7화(火), 4.9금(金), 1.6수(水), 5.10토(土)가 되는 것입니다. 하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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