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려의 힘 개마무사 – 못신
고구려의 힘 개마무사 – 못신
고구려의 주력부대는 '개마무사(鎧馬武士)'로 구성되어 있었다. '개마(鎧馬)'란 기병이 타는 말에 갑옷을 입힌 것을 말하며 개마에 탄 중무장한 기병을 '개마무사'라고 불렀다.
말조차 강철로 된 장비로 무장시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사실 기병이 아무리 용맹하더라도 말이 부상당한다면 전투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으므로 말의 안전은 기병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런데 고구려 기병의 경우에는 말까지 갑옷으로 무장시켰다. 고구려가 사상 최강의 전투력을 소유하고 한민족 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영유한 이유가 결코 우연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학자들은 고조선 지역에서 발견되는 강철의 비율을 볼 때 고조선 장인들이 제련로 안의 온도를 적어도 1,400도 정도 유지한 상태에서 철을 14∼16시간 정도 녹여냄으로써 질 좋은 강철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추정한다. 고조선의 장인들이 이와 같은 철을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제련로의 완벽한 설계, 연료와 탄소 공급원으로서 숯의 사용, 효율적인 송풍관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한반도에서 생산된 강철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당시에는 서아시아에서도 강철이 생산되기는 했지만 저급품이었다. 그런데 한반도에서 생산된 강철은 고온의 용광로에서 직접 얻은 질 좋은 것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확보하지 못한 기술이었다. 그 연대도 무려 기원전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동 못신 - 금동판에 뾰족한 사각형의 금동 못을 끼워 고정하였다. 바닥판 가장자리에는 작은 구멍이 두 개씩 일정한 간격을 두고 뚫려 있어, 발등을 감싸는 가죽이나 천을 붙였던 흔적으로 보인다. 삼실총이나 개마총의 벽화에 이러한 신발을 신고 있는 고구려 무사가 묘사되어 있다.
고구려 개마의 생산시기가 중국이나 북방지역보다 약 2세기 정도 앞섰다는 점이 실물에서 증명되었다. 따라서 중국이나 북방지역의 개마는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대 한국의 말 갑옷이 북방지역이나 중국으로부터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견해는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박선희 상명대 교수)
고구려 무사의 전투 모습
고구려 무사들에게 있어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습니다. 따라서 고분 벽화에서는 전쟁의 순간이 그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1937년 일본인에 의해 발견된 통구 12호분에는 전쟁에서 승리한 주인공이 왼손으로 적장의 머리를 잡은 채 오른손에 든 칼로 목을 치려는 장면이 보입니다. 이 때 승자의 발 아래에는 패장의 창이 밟혀져 있습니다.
창을 밟은 그 발에는 못신이 신겨져 있습니다. 마치 오늘날의 아이젠과 같은 못신은 당시 무덤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고구려 무사들은 못신을 신은 상태로 적을 공격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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