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와 신라의 로만글라스

김해 로만글라스 손잡이 출토 

금관가야의 고분에서 출토된 로만글라스 손잡이(정면)/김해시 제공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로만글라스(로마양식의 유리용기)’의 일부분이 경남 김해에서 출토되었습니다. 김해시는 3월 8일 4세기 전반(서기 340년 전후)에 조성된 금관가야의 왕급 무덤인 대성동 91호 고분에서 로만글라스의 손잡이가 나왔다고 밝혓는데요 유물의 길이는 약 5㎝ 로, 로만글라스 본체와 연결되는 손잡이의 윗부분입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20여점의 로만글라스가 출토되었는데요 그 대부분이 경주지역 고분에서 출토된 5세기의 유물이라고 하네요 . 

경주 월성로 가13호분에서 나온 로만글라스가 가장 오래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김해시는 국립김해박물관의 협조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보존과학팀에 의뢰하여 유리의 화학적 성분을 분석해보니 로만글라스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신라 로만 글라스 유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