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님이 본 홍익인간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님이 본 홍익인간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교수는 홍익인간을 이렇게 말했다.
“홍익인간 정신의 핵심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며 그 깨달은 가치를 나를 넘어서 다른 사람, 사회, 국가, 그리고 이 지구를 위해 쓰는 것이다.”
다행히 한국인들은 인간 경험의 특수성보다는 보편성을 강조하는 주자학 전통에 뿌리내린 문화를 이어받았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사상 또한 다양한 인종·문화·전통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문명의 근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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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프리카계 한국인'의 비애
[중앙일보] 입력 2014.04.01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315122&cloc=olink|article|default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학교 교수는 한국인의 창의성은 현대가 아니라 우리 오랜 전통 속에 깊이 자리잡아 왔다고 진단합니다.
[인터뷰: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
"(성리학과 주자학에는) 한국인이 추상적으로 사고 할 수 있는 엄청난 철학적 전통이 담겨 있습니다.이것이 바로 한국인들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능력의 뿌리입니다."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 학문과 행동을 일치시켰던 선비 정신, 그리고 소통과 토론의 장이었던 사랑방 등 한국 전통 문화의 강점을 알리는 것이 진정한 한류의 출발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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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에서 한국교육의 미래를 찾다
2013-02-13 [동아일보]
한국교육은 장점이 많다. 교육열이 높고 교사와 교재의 수준도 뛰어나다. 다만 결과와 등수만 중시하는 경쟁 위주의 교육제도는 문제다.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기보다 1등만을 요구받는다. 인간의 가치도 숫자로만 결정된다.
이런 경향은 교육의 상대평가제도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사회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생활수준을 연봉이나 경제 성장과 같은 수치로 판단하게 됐고 이게 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쳐 상대평가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은 숫자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한국교육의 문제는 두 가지 착각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경쟁을 해야만 선진국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한국도 선진국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미국보다 낫다. 무리하게 선진국을 따라하는 것은 무의미한 데다 어려움이 따른다. 그런 경쟁은 아이들을 해치고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지 못하게 막는다.
두 번째는 내부 경쟁이 있어야 기업이나 정부,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것 역시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경쟁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며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함께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경쟁만을 강조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은 이런 협력의 가치를 묵과하고 있다.
이는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이므로 해외에서 해결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보다는 한국의 전통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나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 사상의 핵심은 모든 사람이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그 가치를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 사회, 국가 그리고 이 지구를 위해 쓴다는 것이다.
이미 한국의 교육기본법 제2조에는 ‘교육은 홍익인간 정신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같은 홍익인간 정신의 교육이념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 오늘날과 같은 물질만능 시대에 물질이 아닌 인간의 가치를 중시하고 모두를 위한 정신을 중시하는 것이야말로 현 시대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 받을 것이다.
또 이는 현재의 심각한 왕따 현상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왕따는 소비문화와 가정 붕괴 현상의 결과물이다. 소비만 하는 사회에서 사람 사이의 관계는 무너진다. 또 경제적인 이익이 없다면 교류하지 않는 물질만능주의 사고 역시 왕따를 부추긴다. 당연히 학교에서도 학생들끼리의 공동체 의식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공동체 의식을 다시 세우는 데 홍익인간 정신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홍익인간 정신을 담은 교육은 이제 유치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유치원에서부터 아이들에게 자기뿐 아니라 주변 사람, 사회, 국가, 전 세계의 환경과 평화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 또는 사회에 자신의 생각을 제안하게 해야 한다. 이들이 중년층이나 노년층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모두를 위해 그 가치를 사용할 수 있는 홍익인간 정신을 가르치는 방식을 도입한다면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게 되고 성적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 수 있다. 이 홍익인간 정신에 현재 한국교육이 가진 장점, 즉 수준 높은 교사와 양질의 교재 그리고 높은 교육열을 합치면 세계에서 선례가 없는 좋은 교육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홍익인간과 한국의 기업문화 혁신
지금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 기업보다도 더 수익 중심의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는 인간다운 기업물화를 창출해낼 수 있는 전통 사상이 존재하고 있다.바로 홍익인간 정신이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한국의 건국 이념은 그 자체로 인류의 행복과 인간 사랑을 표방한다.
한국인은 일찍부터 인류와 사상을 포용하는 정신을 갖고 있었다.
그러므로 한국 기업들은 다른 어느 나라 기업들보다 홍익인간 정신을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홍익인간 정신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중심 문화를 기업 문화의 중심으로 위치시키면 기업 혁신의 새로운 모델이 생길 수 있다.
홍익인간 정신은 인종이나 민족, 종족을 차별하지 않는 보편적인 성격의 개념이다. 따라서 다른 나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다른 나라 기업도 홍익인간 정신을 중심으로 하는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특별히 거부할 필요가 없다.
...한국이 일류국가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들이 홍익인간 정신을 기반으로 한 혁신에 나서야 한다. 수익성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인류에 공헌하는 노력을 함께 펼치는 문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한국에는 다른 어느나라에도 없는 보편적 인류공동체 중심의 철학인 홍익인간 정신이 존재한다. ... 한국 기업들이 홍익인간 정신 중심의 기업문화혁신을 추진해야함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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